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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보육수당 비과세 한도 상향 2025 연말정산에서 확인!

bokzi9 2024. 12. 31.

 

최근 정부가 발표한 출산/보육수당 비과세 한도 상향 정책이 화제입니다. 이 정책은 저출산 문제 해결과 육아 부담 경감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조치인데요. 2025년 연말정산부터 적용되는 이 변화가 우리의 일상과 재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출산/보육수당 비과세 한도, 얼마나 오르나?

정부가 발표한 주요 변경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보육수당: 현재 월 10만원에서 월 20만원으로 상향
  2. 출산지원금(출산수당): 현재 월 10만원 한도에서 무제한 비과세로 변경

이러한 변화는 2024년 1월 1일 이후 지급받는 급여부터 적용되며, 2025년 연말정산(2024년 소득에 대한)에서 처음으로 그 혜택을 체감할 수 있게 됩니다.

누가 혜택을 받을 수 있나?

이 정책의 구체적인 적용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보육수당: 6세 이하 자녀의 보육과 관련하여 회사로부터 받는 급여
  • 출산지원금: 근로자 본인 또는 배우자의 출산과 관련하여, 출생일 이후 2년 이내에, 공통 지급규정에 따라 회사로부터 지급(2회 이내)받는 급여

특히 출산지원금의 경우, 비과세 한도가 완전히 풀리면서 금액에 제한 없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더 많은 출산 지원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정책 변경의 배경과 기대효과

이번 정책 변경의 주요 목적은 저출산 문제 해결과 육아 부담 경감입니다. 한국의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정부는 다양한 방면에서 출산을 장려하고 육아를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 비과세 한도 상향으로 기대되는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근로자들의 실질적인 세후 소득 증가
  2. 기업의 출산 및 육아 지원 정책 강화 유도
  3.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

그러나 이 정책만으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실제로 2022년 근로소득 중 비과세 출산·보육수당을 신고한 근로자 1인당 평균 수당은 67만9000원으로, 현행 비과세 한도의 약 28%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대다수 기업이 현재 한도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으로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문가들의 분석과 제안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 변경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 비과세 한도 확대의 실효성 문제: 현재 지급되는 수당이 한도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에서 한도를 높이는 것만으로는 실제 세금 절감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정부의 접근 방식: 정부는 출산장려금을 증여가 아닌 근로소득으로 간주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이 직원에게 지급하는 금액은 기본적으로 근로소득으로 봐야 한다는 원칙을 따르는 것입니다.
  3. 세제 지원 방안의 필요성: 정부는 근로자와 법인 모두의 추가 세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는 출산과 육아 지원이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4. 종합적인 접근의 필요성: 단순한 비과세 한도 상향보다는 실질적인 지원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종합적인 정책 패키지가 필요합니다. 보육 인프라 확충, 일-가정 양립 지원 등 다각도의 접근이 요구됩니다.

다른 관련 정책들

출산/보육수당 비과세 한도 상향과 함께 정부는 다음과 같은 정책들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1. 육아휴직수당의 비과세 소득 인정
  2. 결혼세액공제 신설: 2024년~2026년 중 혼인신고하는 경우 혼인신고를 한 해에 50만원의 세액공제 적용
  3. 자녀세액공제 확대: 8세 이상 20세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 공제금액이 5만원 증가

이러한 정책들은 결혼, 출산, 육아의 전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향후 전망과 과제

정부는 3월 초 구체적인 출산장려금 관련 세제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비과세 한도 상향 정책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지만, 그 자체로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정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제들이 함께 해결되어야 할 것입니다:

  1.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 비과세 한도가 상향되더라도 기업이 실제로 수당을 증액하지 않으면 정책의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기업들이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는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추가적인 인센티브나 지원이 필요할 것입니다.
  2.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 단순히 경제적 지원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을 방지하고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보육 인프라 확충: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시설의 확충과 질적 향상이 필요합니다.
  4. 사회적 인식 개선: 출산과 육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공동체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출산/보육수당 비과세 한도 상향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정책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정부, 기업,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여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진정한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이번 정책 변화를 계기로 우리 사회가 저출산 문제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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